1939년 여행은 조선철도국이 『관광조선』 창간과 조선 관광 홍보를 위해 일본 화가들을 초청한 기획 속에서 이루어졌다. 하스이에게도 침체된 판화 작업에 새 소재를 얻는 취재 여행이었다.
여정은 항구와 철도망을 따라 이어졌고, 방문지는 근대 산업시설보다 경주·부여·공주·평양·금강산·수원 같은 역사 유적과 자연 명승에 집중되었다.
하스이는 현장에서 사생첩에 장소와 날짜를 남겼고, 귀경 뒤 1939년 7월 말부터 1940년 4월 무렵까지 《조선팔경》, 《속조선풍경》, 경성 미쓰코시 특집 엽서와 소형 판화를 제작했다.
완성작은 현장 스케치의 단순한 복제가 아니다. 《경성 경회루》처럼 초여름에 그린 스케치를 눈 내린 겨울 풍경으로 바꾼 사례도 있다.
1940년 두 번째 방문은 새 장기 취재보다 경성 미쓰코시 3층 사교실에서 열린 전시와 즉매가 중심이었다. 다만 개성부 지파리천 스케치가 뒤의 《조선 개성》으로 이어졌다.
1939~1940년의 조선은 전시체제와 황민화 정책이 깊어지던 공간이었지만, 하스이의 판화에서는 역사 건축, 산수, 설경, 물가의 인물 같은 “아름다운 조선”의 이미지가 전면에 놓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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